📺 Youtube/2021-2025 SI

신입 SI 적응기 ③-① | 비전공자 국비 수료 후 입사 네 달 차 | 일상 | 회사생활 | 느낀점

딩딩하라 2026. 1. 4. 03:04
2021. 8. 9. 과거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회사 생활

이번 영상의 회사 이야기는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짧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무에 투입되면서 기존 프로젝트의 코드를 분석했고,
현재는 스프링과 AngularJS를 함께 공부하며
작은 기능들을 하나씩 구현해보고 있다.
처음에는 AngularJS처럼 생소한 프레임워크 공부가 더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국비지원 과정 때 스프링을 너무 짧게 배웠던 탓에
오히려 스프링을 다시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코드를 분석하고,
부족한 기술을 보완해 가며 맡은 기능들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실무 능력을 꾸준히 키워나갈 예정이다.

 

느낀점

개발자로서의 미래 – 사내 발표 경험

7월 초, 회사에서 ‘개발자로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인사 겸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였다.

발표의 앞부분에서는 MBTI,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가벼운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뒤에서는 개발자로서 앞으로 회사 생활을 어떻게 이어갈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떤 성장을 목표로 할지에 대해 발표했다.

피드백 시간에 들었던 가장 인상적인 말은
“너무 자격증 중심의 공부만 하고 있다”는 조언이었다.
자격증이 기초를 다지는 데는 좋지만,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문 지식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발표 자료를 다시 돌아보니
정말 내가 계획한 것들이 자격증에만 치우쳐 있었다.

마침 국비지원 학원 단톡방에서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전공자들이었는데, 사용하는 기술 스택과 주제 얘기를 듣다 보면
모르는 용어가 정말 많았다.
그때 처음으로 현실적인 벽이 느껴졌다.
나는 비전공자라는 틀을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스스로 또 다른 벽을 만들고 있었던 것 같다.

 

개선이 필요했던 세 가지

발표 이후 내 공부 방식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 세 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단기적인 공부에만 집중했다는 점이다.
국비 수료 직후 취업 준비로 마음이 조급해졌고,
눈앞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격증 공부만 계속해왔다.
결국 자격증 취득이 자신감의 척도가 되어버렸고,
그 외의 방향으로 공부하려는 시도는 많이 부족했다.

 

두 번째는 소통의 부재였다.
나는 원래 혼자서 공부하고 일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다.
하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시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혼자만의 방식에 갇히게 되면
새로운 시각이나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기술 트렌드에 대한 무관심이다.
가끔 ‘개발자스럽다’ 같은 뉴스레터로
최신 기술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정작 직접 활용하거나 공부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나는 자바와 스프링만 다뤄봤기 때문에
그 외 기술은 나와 상관없는 얘기라며 외면했던 것 같다.

이런 습관들을 바꿔야겠다고 느꼈고,
공부 방향성을 장기적으로 다시 잡아보기로 했다.

 

비전공자로서 마주한 현실과 불안

국비를 수료하고 취업까지 했지만,
막상 일을 하다 보니 계속 마음 한편이 불안했다.
개발자로 생활한 지 4개월쯤 되었을 때,
그 불안의 원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국비 과정 전의 나는
‘취업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일하게 되자 또 다른 문제들이 생겼다.

내가 느낀 부족한 부분은 크게 네 가지였다.

  1. 기술의 기초 부족
    스프링은 국비지원 과정 마지막 한 달에 급하게 배웠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실무를 하다 보니 기초가 약했다.
    학원에서는 jQuery를 사용했지만,
    실무에서는 AngularJS로 개발을 해야 해서 더 버거웠다.
  2. 기초 전공 과목 미흡
    프로젝트에서는 기능만 구현해도 괜찮았지만
    실무에서는 네트워크, 운영체제, 포트 등
    기본 지식을 알아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
    검색으로 그때그때 해결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니 한계가 느껴졌다.
    결국 인프라 구조부터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3. 자신감 부족
    입사 당시에는 자격증이 하나도 없었다.
    SI 업계에서는 정처기가 기본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다행히 이후에 정보처리기사와 SQLD를 취득하면서
    그 불안감이 조금 줄어들었다.
  4. 꾸준히 해야 할 개인 활동 부족
    개발 소식지 보기, 기술 블로그 읽기, 뉴스레터 구독 같은
    작은 루틴들이 꾸준하지 않았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이런 활동들이
    장기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