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7. 과거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개인 공부
정처기 & SQLD 취득
먼저 정말 기쁜 소식이 있었다.
드디어 정보처리기사와 SQLD를 취득했다!
두 자격증 모두 입사 후에 취득한 거라 더 뿌듯했다.
(조금 거창하지만) 큰 산을 하나 넘은 기분이었다.
회사 생활
새로운 프레임워크 : AngularJS
나는 학원에서 풀스택(프론트엔드 + 백엔드) 과정을 수강했었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두 영역 모두를 맡게 되었다.
처음엔 백엔드 중심으로 일하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프론트엔드의 비중도 꽤 컸다.
학원에서는 jQuery로만 코드를 작성했었는데,
회사에서는 AngularJS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고 했다.
문제는 AngularJS를 단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었다는 것.
처음 실무 코드를 열어봤을 때 낯선 구조와 문법 때문에
익숙했던 jQuery가 그리워질 정도였다.
규모가 클 거라 예상은 했지만,
코드 흐름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는지조차 감이 잡히지 않았다.
처음엔 JSP 파일을 열어보았다.
새로운 문법이 많았지만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그런데 관련된 JS 파일을 열자마자 ‘controller’, ‘factory’ 같은 단어들이
여기저기 등장했고, 그 순간 ‘공부 많이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 문서를 찾아보면 금방 이해되겠지 싶었는데,
AngularJS를 배우려면 먼저 알아야 하는 선행 지식이 너무 많았다.
route, directive, filter 같은 개념부터 이해해야 했다.
문서를 읽는 데 꽤 시간이 걸렸고, 봐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결국 책을 하나 사서 병행하며 공부했다.
기존 프로젝트 코드를 뜯어보면서 하나하나 익히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았던 것 같다.
새로운 운영체제 : 리눅스
두 번째로, 리눅스 환경을 배우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써온 건 오직 윈도우뿐이었기 때문에
리눅스는 생소하고 낯설었다.
아마 개발자가 되지 않았다면 평생 쓸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는 무료 기업용 리눅스 배포판인 CentOS(Red Hat 계열)를 사용했다.
파일 압축, 복사, 이동, vi 에디터로 내용 수정 같은 기초적인 명령어들을
까만 터미널 화면에 직접 입력하면서 실행해봤다.
그때 느꼈다. 콘솔창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그 순간, 묘한 뿌듯함이 있었다.
=> 2025년에 내용 추가: 세상에 리눅스를 이 때 처음 썼었구나...
그땐 usb 마운트하는 것도 생소해서 떨면서 했던 기억이 있음.
회사 분들께 왜 리눅스를 쓰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서버 관리가 쉽고 환경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서
개발자에게 훨씬 유연하다고 하셨다.
아직은 기초적인 부분만 익혀서 이런 장점이 체감되진 않지만,
앞으로 배포 작업에서도 계속 리눅스를 쓸 예정이라 잘 배워두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또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습관처럼…).
바로 9월 초에 있을 리눅스 마스터 자격증 시험 준비다.
공부를 계획적으로 하고, 기초를 빠르게 쌓기엔 자격증 공부만한 게 없는 것 같다.
실무 프로젝트 첫 참여
마지막으로, 실무 프로젝트에 아주 살짝 참여해보았다.
기능 구현쪽에서는 상세 사유를 출력하는 모달 하나를 띄우는 작업을 맡았다.
프로젝트 대부분은 이미 선배님들이 만들어 두셨지만,
그래도 AngularJS로 제 첫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꽤 뿌듯했다.
배포 작업도 처음으로 직접 해봤다.
리눅스로 서버에 접속해서 빌드 파일을 올리고,
정상적으로 실행되는지 테스트하는 일이었다.
‘퇴근 전에는 끝나겠지’ 했는데, 결국 3일이 걸렸다.
권한 문제, 버전 충돌 같은 자잘한 오류들이 계속 터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많았다.
아직 실무에 완전히 투입된 건 아니지만,
이번에 경험한 이 세 가지(새로운 프레임워크, 리눅스 환경, 그리고 배포 과정)
과정들이 앞으로의 실무 적응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
느낀점
주기적인 백업의 중요성
백업은 정말 필수라고 느꼈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잘 돌아가던 노트북이 갑자기 고장난다거나
실수로 물을 쏟는 일이 생기면 내부 파일을 복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프로젝트 산출물 제출 며칠 전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출근은커녕 정신이 아득해질 것이다.
개발자의 자산은 결국 노트북 안의 자료들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백업을 꼭 해두는 게 좋다.
용량이 적다면 USB나 외장하드를 써도 되지만,
요즘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백업하는 경우가 많다.
정기 결제를 하더라도, 투자라 생각하고 백업은 습관처럼 꼭 해두길 추천한다.
신입의 3개월
국비학원 수료식 날, 강사님이 "입사하면 무조건 힘들 거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
누구에게 티는 안 냈지만, 정말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 업로드도 잠시 늦어졌다.
낯선 회사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출근 시간이 8시라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야 했다.
=> 2025년에 내용 추가: 이 때 버스 타고 다녀서 출근 시간 편도 기준 1시간 15분이었던 듯
노트북까지 가방에 넣고 매일 2시간 반씩 버스에서 서 있었으니..
회사에서도 피곤하고 죽는 줄 알았음. 다음 해에 바로 차 삼
당연히 잠이 부족했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요즘엔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기르려고 한다.
회사에서 새로 배우는 내용도 많았고,
프로젝트 소스 코드를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코드의 양도 많고, 작성 스타일도 학원 때와 달라서 쉽지 않았다.
특히 실무 쿼리는 길고 복잡해서 처음엔 이해가 잘 안 됐다.
국비학원에서 처음 자바를 배웠을 때의 막막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학원에서는 더 어려운 기능도 구현했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하려니 리스트 하나 불러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비유하자면 마치 카트라이더에서 다들 차를 타고 출발하는데
나만 맨몸으로 뛰는 기분이었다.
앞에서는 다들 빠르게 달리는데,
나는 뒤에서 힘들게 따라잡으려고 걷다가 뛰다가 하는 느낌.
게다가 다음 날이 되어도 출발선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날 멈춘 자리에서 이어 달려야 하니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정말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버티기만 해선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했다.
책을 붙잡고 기존 코드를 분석하며 하나씩 익혔더니 좀 괜찮아졌다.
무슨 일이든 처음 3개월이 진짜 고비인 것 같다.
국비학원
비전공자인 나에게 국비학원 친구들은 큰 힘이 됐다!
컴퓨터공학 전공 친구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이 거의 유일한 동료였다.
다들 회사에 다니며 듣는 정보가 많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다.
필요한 책을 서로 빌려보기도 했고,
취업 후에도 반 단톡방은 계속 유지됐다.
=> 2025년에 내용 추가: 현재 계속 연락하는 친구 1명.. 우리 평생 갑시다!
가끔 만나서 얘기하면 현업 일 얘기로 공감대가 생겨서 즐겁다.
같은 일을 하는 만큼, 서로 도와주는 관계가 든든하게 느껴진다.
운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개발자는 하루 종일 앉아 있기 때문에
체력이 점점 약해지는 걸 체감했다.
지금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진짜 건강을 위해 꼭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 선배님들 대부분도 등산, 수영, 헬스를 하신다.
나도 이번 달부터는 꼭 운동 하나를 정해서 실천해보려 한다.
세상과의 소통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평일에는 거의 외부 약속이 없다.
하루 동선이 회사와 집으로만 이어지는 일상이었다.
가끔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기분이 들었다.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지만,
그만큼 세상과 사람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근무 외 시간에 소통할 방법을 찾아봤다.
요즘은 ‘뉴닉’ 뉴스레터를 아침에 출근해서 읽는다.
예전엔 저녁마다 뉴스를 챙겨봤는데,
지금은 출근 후 업무 시작 전 30분을 활용한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뉴닉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독 신청하면 된다.
추가로, 봉사활동도 결국 세상과 연결되는 방법 중 하나였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구나’라는 걸 느낀다.
우리가 가진 기술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계획
지난달 계획 점검
지난 5월의 목표는 SQLD 시험 응시와 자격증 취득이었다.
다행히 계획대로 SQLD를 취득해서 목표를 달성했다.
영상 업로드가 늦어져 미리 말하진 못했지만,
6월의 목표는 AngularJS 책과 함께
실무 프로젝트 코드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AngularJS 인 액션’이라는 책으로 공부했는데,
책 내용을 기본으로 공식 문서와 프로젝트 코드를 함께 보니
처음 AngularJS를 봤을 때의 당황스러움은 많이 줄었다.
코드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구조를 어느 정도 예측하며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번달 계획
7월에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운동 하나를 정해서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하다 보니
확실히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또 하나의 목표는 리눅스마스터 자격증 공부다.
1급과 2급 중 어떤 걸 준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주변에서는 대부분 2급부터 치라고 했지만,
시험 일정이 두 달 정도 남아 있어서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1급이 실무적인 내용이 많고
서버 관리와 관련된 부분을 배울 수 있다고 해서
조금 어렵더라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공부는 ‘이기적 리눅스마스터 1급’ 교재로 시작할 예정이고,
9월 초 시험을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보려 한다.
=> 2025년에 내용 추가: 리마.. 한번 쳐보고 재빠르게 포기함..^^
올해의 자격증 목표
올해는 개인적으로 ‘성장’을 키워드로 삼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도 여러 개 도전해보려 한다.
정보처리기사와 SQLD를 이미 취득했고,
이제는 리눅스마스터까지 이어가려고 한다.
물론 한 해 안에 전부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절반만 해도 충분히 잘했다는 마음으로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마무리
3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돌아보면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하려 했다.
아직은 새로 배우는 게 훨씬 많은 단계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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